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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 대부분 고비넘겨/아시아나기 참사/시신 서울·광주 분산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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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 대부분 고비넘겨/아시아나기 참사/시신 서울·광주 분산안치

입력
1993.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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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남=임시취재반】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 수습대책본부(본부장 이균범 전남지사)는 27일 생존자 구조에 이어 사망자에 대한 시신수습을 끝내고 유족들의 뜻에 따라 시신을 서울 목포 광주 등에 분산,안치했다.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사고현장인 해남 화원동국민학교에 임시본부를 설치하고 민·관·군 4백여명을 동원,시신수습과 신원확인작업을 벌였으며 이날 하오 시신을 광주 전남대 조선대 기독교병원과 목포시 의료원 성콜롬반병원 한국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분향소를 설치했다.

그러나 대책본부가 총 탑승자를 1백10명으로 확정,발표했으나 교통부·아시아나항공측은 1백12명으로 집계,탑승객과 사망자 숫자에 여러차례 혼선이 빚어졌다.

대책본부는 부상자 44명 가운데 중상자 대부분이 위독한 상태를 넘겼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대부분의 유가족들이 서울 광주 목포 등에 거주하는 점을 감안,광주­목포간에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울­목포간에도 유가족을 위한 특별기를 운항토록 했다.

사고대책본부는 헌신적인 구조작업을 펼친 해남 화원면 마천리와 화원면 사무소,화원지서,119구조대,해군 제3방어전단 등 5개 단체에 대해 대통령표창을 상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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