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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사찰 수용/중·러에 설득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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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사찰 수용/중·러에 설득요청

입력
199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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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외무회담,전기침 “해결 낙관”【싱가포르=최해운특파원】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의(PMC)에 참가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장관은 24일 웨스틴 스탠퍼드호텔에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의 해결방안 등 쌍무간 현안을 논의했다.

전 부장은 이날 한중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후퇴한다든지,거꾸로 가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을 설득하면 바람직하게 해결될 것으로 본다』는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전 부장은 한 장관이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이 북한을 설득해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 부장은 또 『북한이 그간 핵문제로 미국과 접촉하고 있었기 때문에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보이지 못한 것』이라면서 『제네바회담이 원만히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대화 환경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 중 외무장관은 양국간 현안인 항공협정 체결문제를 다음달 중순 실무회의를 거쳐 오는 10월 하순 이전에 매듭짓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 장관은 이에 앞서 가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서도 북한 핵문제 해결에 러시아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오는 9월 KAL기 피격 10주년 추모행사 준비에 러시아정부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실무차원에서 배상문제를 협의하기를 희망했다.

한 러 외무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기를 바라는 양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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