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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좌 폐쇄 급증세/재산공개·사정활동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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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좌 폐쇄 급증세/재산공개·사정활동등 여파

입력
199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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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및 등록과 새정부 출범이후 계속되고 있는 사정활동,금융실명제 전격 실시설 등에 대비,증권계좌를 폐쇄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24일 증권관련 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23일까지 증권 투자자의 요청에 따라 증권사가 폐쇄한 계좌는 11만4백여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1월중 폐쇄계좌는 9천5백여개였으나 새정부가 출범한 2월부터 큰폭으로 증가,2월과 3월에는 각각 1만6백여개와 1만3천여개로 늘어났고 4월과 5월에도 1만8천여개와 1만9천여개로 늘어났다.

특히 6월 들어서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가 임박하면서 2만1천9백여개 계좌가 투자자의 요청에 의해 폐쇄됐다.

증권 관계자들은 『고위공직자중 유력인사들이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예금계좌 추적 등에 대비,증권계좌를 대거 폐쇄하면서 폐쇄계좌가 이같이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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