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현상 6일째인 21일 서울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16.2도까지 떨어져 7월 하순 기온으로는 8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예년보다 2∼10도 떨어진 9도에서 19도의 낮은 기온분포를 보여 농작물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기상청은 최근의 이상저온 현상에 대해 『한랭다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을 차단하는데다 연이은 낮은 기온으로 복사냉각현상이 심화돼 기온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지방이 1912년의 16도이후 81년만에 16.2도로 최저치를 보였고 전주지방이 13.8도로 1931년의 17.3도를 62년만에 경신했다.
또 경북 점촌지방은 11도로 7월 하순 기온으로는 가장 낮았으며 춘천 13.2도,대전 14.6도,광주 16도 등이었다.
낮 최고기온도 대관령 13.1도 등 전국이 13∼27도에 머물러 일교차가 12∼14도나 됐다.
기상청은 저온현상이 2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내륙고지대와 동해안지방 등의 농작물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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