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지난 1·4분기중 1.5%까지 상승했던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2·4분기엔 1.2%로 0.3% 포인트 급락했다고 21일 발표했다.엔화강세에 따라 수출호기를 맞고있던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하락은 지난 5월부터 본격화된 부품업체 및 본사의 노사분규로 인해 수출차질을 빚은게 주요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가 발표한 「현대자동차 노사분규가 수출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미국시장에 판매된 현대자동차는 전년 동기보다 22.0% 늘어난 2만8천6백대로 시장점유율이 1.5%였다. 이는 전년 동기의 1.2%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미국시장의 수요증가와 엔화강세에 힘입은 것이었다. 특히 엔화강세에 의해 미국시장에서의 현대자동차(엑셀)와 동급 일본자동차간의 가격차이는 91년 7백20달러에서 지난해엔 1천5백달러로 벌어졌고 올 상반기엔 2천1백달러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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