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수사관·검사로 맹활약/마피아 범죄 전문… 업적 탁월신임 미 연방수사국(FBI) 총수로 임명된 루이스 프리 국장(43)은 비교적 젊은 나이면서도 실무경험이 풍부한데다 직무의 성실성도 높이 평가받은 인물이다.
20년이 넘게 FBI 수사관과 검사직을 거치며 출중한 수사업적을 쌓아왔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자세로 주위의 존경을 받고 있다.
검사 재직시에는 판사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90년의 우편물 폭탄테러사건과 이른바 「피자커넥션」이라고 불리는 87년도의 마피아계 마약밀수 조직사건 등 대형사건의 수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그가 현역 검사시절 악명높은 「시실리언 마피아」의 보스 살바토레 칼라노에게 45년의 장기징역형이 떨어지게 만든 것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는 특히 마약거래사범들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선고할 만큼 엄격했는데 이같은 투철한 정의감과 직업의식은 윌리엄 세션스 전임국장의 과오로 권위와 사기가 실추된 FBI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뉴욕 ap="연합">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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