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중국정부는 현재 사용중인 초·중·고 역사교과서 내용 가운데 6·25전쟁 등 한중 관계사 기술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올 9월 신학기 역사교과서부터 잘못 기술된 내용을 바로잡을 것으로 21일 알려졌다.황병태 주중 한국대사는 20일 하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중국의 초·중·고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중국정부와 접촉한 결과 교과서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모두 바로잡을 것이며 작년 8월 한·중 수교이후 양국간 선린 우호관계가 증진되고 있는 마당에 상호 적대적인 표현은 지양하자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측은 외교경로를 통한 양국 정부간 접촉에서 한국내 일부 출판물에서 통용되고 있는 「중공」 또는 「중공오랑캐」 등의 표현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를 시정하기 위해 교과서를 교환,검토해 최선의 개정안을 마련하자는 제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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