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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국방 사표반려/김 대통령/“개혁충실… 군 기강확립 중요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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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국방 사표반려/김 대통령/“개혁충실… 군 기강확립 중요시점”

입력
199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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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19일 율곡사업과 관련해 권영해 국방부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반려했다.★관련기사 3면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권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사표를 반려하면서 『대통령의 대담한 군개혁 의지를 충실히 집행해온데 대해 신뢰를 보낸다』고 재신임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이경재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취임후 군통수권자로서 40년 가까이 사실상 이 나라를 지배해온 군을 개혁하지 않고는 모든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가장 어려운 개혁이었다』면서 『권 장관은 이런 군개혁작업을 충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권 장관에게 『지금은 긴박한 한반도정세와 관련해 안보태세 확립과 군의 기강확립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전제,『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심기일전의 자세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선 비난성명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9일 권영해 국방장관 사표반려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이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처사』라며 『스스로를 문민정부라고 자처하고 있는 김영삼정부의 개혁이 후퇴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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