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9일 율곡사업과 관련해 권영해 국방부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반려했다.★관련기사 3면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권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사표를 반려하면서 『대통령의 대담한 군개혁 의지를 충실히 집행해온데 대해 신뢰를 보낸다』고 재신임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이경재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취임후 군통수권자로서 40년 가까이 사실상 이 나라를 지배해온 군을 개혁하지 않고는 모든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가장 어려운 개혁이었다』면서 『권 장관은 이런 군개혁작업을 충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권 장관에게 『지금은 긴박한 한반도정세와 관련해 안보태세 확립과 군의 기강확립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전제,『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심기일전의 자세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선 비난성명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9일 권영해 국방장관 사표반려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이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처사』라며 『스스로를 문민정부라고 자처하고 있는 김영삼정부의 개혁이 후퇴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