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농가당 3.8마리 사육/돼지는 72.6마리 “사상 최고”한우의 농가당 사육 마리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양축농가의 전업화현상이 크게 진전되고 있다.
농림수산부가 6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조사,19일 발표한 가축통계에 따르면 한우의 가구당 사육두수가 3.8마리,돼지는 72.6마리로 각각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한우는 지난해 12월 가구당 3.5마리,돼지는 지난 3월 가구당 59.3마리를 기록했었다. 특히 한우의 경우 농가가 안정된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인 10마리 이상을 키우는 농가의 수도 전체 한우 가구수의 7.4%인 4만2천8백76가구로 지난해 12월의 3만6천5백59가구(6.2%)에 비해 6개월 사이에 6천3백17가구가 늘어났다. 전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의 수는 2백21만5천마리로 지난 3월초에 비해 20만8천마리(10.4%),전년동기 대비 30만2천마리(15.8%)가 각각 증가했다.
한우는 86년말 2백53만3천마리에 이른뒤 계속 감소,89년말에는 1백53만6천마리까지 줄었으나 90년이후 계속 늘어 6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는 지난해 3월 60만가구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번 조사에서 58만1천가구로 줄어들었다.
한편 돼지는 금년 3월초에 비해 42만마리(8.1%),작년 동기대비 31만5천마리(6.0%)가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 마리수에서도 사상 최고치인 5백58만8천마리로 조사됐다.
젖소는 53만6천마리로 지난 3월초에 비해 2만1천마리(4.1%),작년 동기보다 4만2천마리(8.5%)가 각각 증가했으나 닭의 경우는 7천7백84만1천마리로 전분기보다 29만2천마리(0.4%)가 늘어났으나 작년 동기보다는 7백30만마리(8.6%)가 줄어들었다.<박영기기자>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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