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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민,현 의석유지 그쳐/총선 개표 2백23석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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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민,현 의석유지 그쳐/총선 개표 2백23석 차지

입력
1993.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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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신당 약진 1백3석/미야자와 오늘 사임… 사회당도 참패【도쿄(동경)=이재무특파원】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18일 실시된 중의원선거에서 과반수 의석(2백56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날 일본 전국 1백29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 제40회 중의원선거 개표결과 자민당은 전체 5백11석 가운데 2백23석을 획득,현재 의석(2백22석)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제1야당인 사회당은 지난 선거에서 획득한 1백37석(해산전 의석 1백34석)의 절반정도인 70석만을 얻는 참패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자민당을 탈당한 신생당(55석) 일본신당(35석) 신당 선구(13석) 등 3개 신당은 개혁돌풍을 업고 모두 1백3석을 확보,향후 일본 정계개편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관련기사 3면

기존 야당인 공명당(51석) 공산당(15석) 민사당(15석) 사민련(4석) 등은 기존 의석수준을 유지하는데 머물렀다.

이에 따라 55년 11월 사회당 좌우파 세력의 통합에 자극받아 자유당과 민주당이 보수대연합을 이루면서 탄생했던 「55년 정치체제」와 그 이후 계속돼온 자민당 1당 집권구도는 사실상 붕괴됐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사회당이 몰락함으로써 향후 일본의 정계구도는 자민당과 신생 보수야당들의 「보수 다당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미야자와(궁택희일) 총리와 사회당의 야마하나(산화정부) 위원장 등 9개 정당 당수들은 모두 무난히 당선됐다.

또 리쿠르트사건과 황민당사건 등에 연루,일본 최대 부패인물로 주목됐던 다케시다(죽하등) 전 총리는 고향인 시마네(도근)에서 압도적 득표로 1위 당선했다.

한편 미야자와 총리는 19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7·18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발표할 것이라고 지지(시사)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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