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창만기자】 부산 해운대구 우1동 해운대고 3학년 기말고사 전과목 문제지가 사전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부산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1·2 이틀간 기말시험을 치른 이 학교 3학년 S모군(18)이 평소 학교 전체석차가 2백등 정도에 불과한데도 이번 시험에서 학년 석차 3등으로 갑자기 상승,이를 수상히 여긴 담임 이모교사가 S군을 불러 추궁한 결과 밝혀졌다.
학교측은 S군이 시험지를 시험 하루전날 지난달 30일 시험지 보관창고안에 있는 인쇄실 창문 쇠창살을 톱으로 자르고 들어가 시험지를 빼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청은 쇠톱을 자른 흔적이 없고 잘려나간 창틀의 면적이 폭 20㎝ 가량으로 고교생이 들어가기에는 너무 좁다는 점을 들어 학교측 주장과는 달리 학교내부 관계자가 시험지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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