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사령관때… 1억원 부대경비 사용/장석규 성업공 사장도 수뢰 내사지난 13일 보직해임된 조남풍 전 1군사령관이 보안사령관 재직중 방산·군납업체인 삼양화학(대표 한영자)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사실이 감사원의 율곡사업 특감에서 적발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이날 『조씨가 2년여전 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한 사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것을 발견,확인해본 결과 이중 부대활동비로 쓴 1억원을 제외하고 2억원 상당의 사용처가 해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씨는 지난 4일 감사원에 출석해 한 사장이 준 1억원외에 자신이 갖고 있던 2억원을 부대활동비로 사용하고 2억원은 나중에 한 사장이 준 돈으로 충당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조씨의 금품수수는 징계시효(2년)가 지나 국방부에 인사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율곡감사에서 장석규 성업공사 사장이 보안사 참모차장으로 재직하면서 방산 관계자로부터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재무부에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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