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6일 『깨끗한 정부 깨끗한 대통령만이 도덕적 힘을 갖는다』면서 『정의롭고 옳은 길이라면 그 길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엑스포 대회장을 방문,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한뒤 엑스포 관리동 구내식당에서 자원봉사자 공사관계자 조직위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조국을 살리는데 너와 내가 따로 없으며 우리는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고통분담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배가 가라앉으면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는게 아니며 이제는 죽는 길이 아니라 삶을 택해야 한다』면서 『기업 정부 공무원 근로자 모두 합심하여 나라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대통령은 『경제대국이 될 때만이 강국이 될 수 있으며 평화는 힘을 가질 때만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당당할 때만이 모든 것을 이루고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일본은 엑스포를 개최한후 큰 나라가 됐다』면서 『우리도 그 점에서 해낼 수 있으며 엑스포를 치른후 반드시 위대한 나라로 발전돼야 하고 우리는 그길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명 대전엑스포 준비위원장과 강홍철 대전시장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우리는 이번 대전엑스포를 통해 국민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새로운 경제도약의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엑스포준비에 만전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외국 선진국들이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과학기술의 발전과 경제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우리 사회와 국민의 국제화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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