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동경)=이재무특파원】 일본 중의원선거가 18일 일본 전국 1백29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지난 55년부터 38년간 집권해온 자민당 일당 집권체제의 종식여부가 최대 관심사인 이번 총선에서 각당은 막판 득표작전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어느 정당도 과반수를 획득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5면
16일 TBS(채널 6)가 발표한 각 정당의 지지율 조사에서는 일본신당이 11.2%를 기록,자민당(18%)에 이어 2위로 올라섰으며 신생당이 8.7%로 3위,사회당은 6.6%로 4위에 머물렀다.
이에 앞서 발표된 주요 종합지들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자민당은 종전의석(2백27석)을 유지하거나 다소 추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지난 총선서 1백37석을 얻었던 사회당은 70∼80석 정도의 의석을 얻는데 그쳐 대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공명당은 사회 신생 민사 사민련 등과 함께 비자민 비공산 연립정권을 구성할 때 연합세력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신생당과 상호 지원체제를 유지하면서 전 의석(46석)에 10석 정도를 추가한다는 목표아래 지지기반인 종교세력(창가학회)을 활용하고 있다.
한편 신생당 일본신당 선구 등 3개 신당은 조직정비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각각 69,57,16명을 후보로 내세웠으나 신당바람을 타고 있어 60∼70% 이상의 당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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