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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미드」 입사 거부에/친구 껴안고 동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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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미드」 입사 거부에/친구 껴안고 동반자살

입력
1993.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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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낮 12시15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3동 석촌호수에서 피라미드식 전자요 판매회사인 (주)검한시스템(대표이사 홍동수·26)의 외판원 탁미경양(24·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4488)과 고향 친구 나진남양(24·무직)이 업무관계로 말다툼하다 함께 물속으로 투신,모두 숨졌다.이들 곁에 있던 탁씨의 언니 혜경씨(26·같은 회사 외판원)에 의하면 지난 15일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상경,피라미드 판매교육을 받은 나양에게 동생 등 판매사원 4명이 입사를 권유했으나 거절당하자 동생이 「함께 죽자」며 껴안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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