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하씨 미망인 주장【광주=김종구기자】 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경 국장이었던 안병하씨(88년 10월 사망)의 미망인 전임순씨(61·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404의 1015)가 광주시 5·18 피해자 추가신고 창구에 지난 8월 상이자로 피해신고서를 제출했다.
전씨는 신고서에서 『당시 남편은 시위군중에 발포도 불사하라는 계엄사 지시를 받고도 경찰관들의 총기를 회수해 보관시켰다』며 『이 때문에 광주사태가 악화됐다는 이유로 80년 5월26일 서울의 계엄사 합수부에 강제연행돼 11일간 구금된채 고문과 협박을 받고 같은해 6월2일 강제사직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남편은 후유증으로 인해 80년 9월부터 치료를 받다 88년 10월10일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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