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 해결돼야/남북 관계개선 실마리/방미 한 부총리

【뉴욕=김수종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2일 유종하 유엔주재 대사 초청만찬에 참석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비롯한 주요국가 대표와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유엔대표부에 의하면 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정부의 통일정책 구도를 소개하면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문제가 해결돼야 남북 관계개선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고 말하고 남북 상호사찰이 이루어져야 경제협력 등 실질적 관계개선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또 제네바의 미·북한 회담과 관련,핵문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없이 미·북한간의 정치적 사안을 논의하는 것은 한국정부가 반대한다는 입장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