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14일 지난 상반기중 은행 등 금융기관 이용자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8.7% 늘어난 6백63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감독원이 조정 처리한 것은 5백65건으로 역시 전년 동기보다 51.9% 증가했다.감독원은 이같이 금융분쟁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신정부 출범이후 금융기관 이용자들의 권익보호 의식이 높아진데다 은행간 경쟁심화로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서 은행별 차별화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감독원이 처리한 금융분쟁을 유형별로 보면 담보취득 등 대출과 관련한 분쟁이 2백91건으로 전체의 5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다음으로 예·적금 11.2%,신용카드 관련 10.4%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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