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국민·기은서… 농협 등은 지점에 무료보관소올 여름에는 피서지에서 도난이나 분실,또는 불의의 사고로 여비가 떨어져도 카드만 있으면 어려움없이 현찰을 찾아 쓸 수 있게 됐다. 또 고액현금이나 귀금속 골동품 때문에 집을 비울 수 없어 휴가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일도 없게 됐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휴가철 피서객을 위해 지난 10일 설악산과 경포대 삼포해수욕장에 모두 5대의 현금자동지급기(CD)를 설치,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전엑스포 단지안에도 임시영업소를 마련,전 행사기간동안 입출금 수표발행 송금 등은 물론 외환업무까지 취급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일부터 경포대해수욕장에 대형버스를 개조한 이동출장소를 개설해 휴가 인파가 절정에 이를 다음달 10일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관계없이 가동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도 경기 이천 온천에 CD기를 갖춘 「3백65일 자동화점포」를 열었으며 제일은행도 해운대해수욕장에 이동식 은행설치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농협은 7∼8월중 고객들이 마음놓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현금과 유가증권 귀금속 등의 무료보관소를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 각 점포에 설치했으며 다른 은행들도 휴가기간동안 대여금고나 보호예수제 이용고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이성철기자>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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