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시세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은 지난해말에 비해 평균 3.5% 하락했다고 건설부가 12일 발표했다.건설부와 주택은행이 서울 등 6대 도시와 안양 부천 등 수도권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최근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값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지난 3월 중순이후의 하향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은 조사대상 31개 단지 90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말에 비해 3.5% 가량 떨어져 대체로 소형은 5백만∼1천만원,중·대형은 1천∼2천만원 하락했다.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1평형의 경우,지난 1월1일 조사당시 8억∼8억6천만원 하던 것이 최근에는 6억7천만∼7억8천만원으로 최고 1억3천만원이 떨어지는 등 강남 중대형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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