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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아들 전송길이 죽음길…/40대 부부 윤화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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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아들 전송길이 죽음길…/40대 부부 윤화사망

입력
1993.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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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승합차­트럭충돌… 11명 사상【청원=한덕동기자】 12일 하오 4시10분께 충북 청원군 현도면 선동리 경부고속도로(서울기점 146.8㎞)에서 상행선을 달리던 경기7 두8064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김민호)가 중앙분리대 개방구간을 넘어 하행선으로 진입,마주오던 전북7 아1707호 8톤트럭(운전사 오한기·28)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복윤씨(47·경기 군포시 금정동 263)와 부인 최우남씨(45),임성룡군(19·서울 구로구 시흥3동 950의 11),임성진씨(20·경기 성남시 상대원2동 3821)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합차운전자 김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숨진 이씨 부부는 아들 친구인 임성진씨 등과 함께 이날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아들을 전송한 뒤 돌아가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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