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베이루트 AFP 로이터=연합】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 남부에 설정한 이른바 「안전지역」에서 자국 병사 5명이 피살된데 대해 보복을 경고하고 11일 이 지역에 야포 등 전투장비를 다수 증강 배치했다고 레바논 보안소식통들이 밝혔다.이스라엘은 지난 85년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며 일방적으로 선포한 안전지대에서 지난 8일과 9일 이 지역을 통제하고 있던 이스라엘 병사 5명이 게릴라들에 의해 피살된 사건을 매우 심각한 사태로 규정하고 중동평화회담과 상관없이 상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임 라몬 이스라엘 보건장관은 이날 대응문제와 관련한 각의직후 가진 회견에서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매우 조속한 시일내에 내각에 구체적 군사대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중동평화회담 진전과 이스라엘의 자위권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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