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로이터=연합】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크림반도에 세바스토폴항 영유권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는 러시아와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대러시아 긴장완화를 시도하고 있다.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월드 서비스라디오와 가진 회견을 통해 『러시아 최고회의 세바스토폴항 영유권 주장이 양국간의 적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러시아 국민들은 최고회의의 그같은 결정을 지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의회도 러시아의 그같은 조치에 대해 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Ⅰ)과 핵확산금지조약(NPT) 비준 연기와 같은 감정적 대응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우크라이나 관영통신이 보도했다.
크라프추크는 『우리는 이들 2개 조약을 인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데 충분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옛 소련으로부터 물려받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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