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은 10일 하오 국회에서 연설을 통해 『안보와 경제적 번영,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공유를 바탕으로 「신태평양 공동체」를 구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클린턴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지난 7일 일본 와세다대서 주창한 신태평양 공동체가 경제협력 중심 공동체였던데 비해 민주주의라는 정치이념과 집단안보를 위한 실질적인 아태공동체 구성을 제의한 것이어서 크게 주목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아태지역 안보와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신뢰구축을 위한 새로운 안보체제의 필요성을 역설한뒤 ▲아태경제협력체(APEC) 등 역내 경제협력 대화의 발전 ▲동남아국가연합 각료회의(ASEAN PMC) 등 역내 대화기구에서의 한국의 역할증대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미관계에 언급,『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과 무기수출 등 북한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은 확고한 것이며 한국국민이 원하는 한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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