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제재 국제협의 시작/크리스토퍼【워싱턴=연합】 김영삼대통령은 9일 방영된 미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국제사회가 핵개발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핵문제로 극단적인 사태를 자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 대통령은 마이크 치노이 CNN 북경지국장과 청와대에서 가진 회견에서 미·북한 협상에서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의 대이라크조치와 같은 대응을 기대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정치는 극단적인 것이나 가상적인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이 그러한 사태를 자초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 클린턴 미 대통령은 9일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해 이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즉각 압도적인 보복을 가할 것』이라며 『북한측도 알겠지만 이는 북한의 종말을 의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방문에 앞서 미 NBC TV 심야 뉴스프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핵개발 전망에 언급,『우리는 그같은 입장을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동경=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9일 북한이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이를 제재할 조치를 「국제사회」와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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