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개도국 15세이하 전체 34%예상11일은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이 선포한 제4회 세계인구의 날.
UNFPA는 87년 7월11일 세계 인구가 50억을 돌파하자 인구폭발현상을 우려,이날을 세계인구의 날로 정하고 각국정부에 인구사업에 힘써줄 것을 촉구해왔다.
UNFPA자료에 의하면 6월말 현재 세계인구는 55억7천만명으로 초당 3명,하루 25만명씩 매년 9천3백만명이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2000년에는 세계인구가 62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증가하고 있는 인구수의 95%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2000년에는 개발도상국의 15세이하 인구가 전체인구의 3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UNFPA는 지구인구의 증가로 에너지사용과 자원의 소모,환경파괴 등이 가속화돼 생활환경이 급속히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각국정부가 인구억제를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92년말 현재 인구수가 4천3백66만명으로 추산되는 우리나라의 경우 지속적인 가족계획사업으로 연평균성장률이 60년 3%에서 90년에는 1%로 크게 낮아졌으며 2021년께는 인구증가율이 제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인구밀도가 세계3위(㎢당 4백32명)일 정도로 국토에 비해 인구가 많아 인구억제정책이 계속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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