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말까지 86억9천7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81억3천5백만달러에 그친 현대종합상사를 제치고 수출실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10일 집계됐다.상공자원부가 발표한 종합상사별 수출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 기간에 전년동기보다 17.9% 늘어난 86억9천7백만달러를 수출해 2.0%의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인 현대종합상사를 따돌리고 가장 많은 수출실적을 올렸다.
삼성이 수출실적에서 현대를 앞서기는 90년 이래 처음이며 현대의 수출부진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된 선박수출 부진과 금년 5∼6월중의 노사분규에 따른 수출차질이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3위는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66억4천9백만달러를 수출한 대우가 차지했으며 럭키금성은 38억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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