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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매수세력 눈치싸움 치열/주간증시 동향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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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매수세력 눈치싸움 치열/주간증시 동향 및 전망

입력
199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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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80대 매물벽 뚫기 어려울듯/건설·은행·광업 “예상주도주”○…지난주 증시는 「흐린 후 맑음」으로 요약될수 있다. 수요일까지는 종합주가지수 7백50대의 조정국면이 계속되다가 보름여의 지루한 옆걸음질을 바닥 다지기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주 후반에 적극 「사자」에 나서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전반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도 주초에는 2천만주대의 매우 부진한 기록을 나타냈다. 매도·매수세력간의 눈치싸움만 치열한 모습이었다. 주 후반에 주가가 오른 것도 향후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때문이라기 보다는 장기간 조정에 따른 단기반등의 성격이 강했다.

증시로부터 연일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매수심리를 위축시킨 원인이 되었다. 고객예탁금은 연 5일간 1천4백여억원이 줄어 지난 8일 현재 3조원을 간신히 웃돌았다.

○…이번주 증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주가지수 7백50∼7백80선에서 등락이 거듭되는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가에 결정적으로 영항을 미칠 호재가 나오면 그 이상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7백80대의 매물벽이 두꺼워 이를 뚫기가 쉽지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일부 낙관론자들은 경기호전 기대감으로 한차례 큰 폭의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과 시중 자금사정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한 주식수급 사정에 따라 주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 외부의 변수로는 임시국회 폐회,클린턴 미국대통령 방한 결과,율곡사업관련 전직 대통령 조사를 둘러싼 논란 등이 호·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는 그동안 상승폭이 비교적 적었던 종목들에 투자해볼 만하다며 건설 은행 목재 광업주 등을 예상 주도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개별종목중 현대시멘트와 내외반도체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는데 현대시멘트는 실적호전 및 증자가능성이,내외반도체는 노트북 PC의 판매신장에 따른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것.

동서증권은 실적호전 및 수출호조 등을 이유로 아세아시멘트와 포항제철을 꼽았다. 또 대신증권은 영업 및 영업외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쌍용정유와 국내외 건설사업 확대로 안정성장이 기대되는 럭키개발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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