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재무특파원】 서방선진7개국(G7) 정상들은 9일 상오 동경에서 세계경제 활성화를 위한 15개항의 경제선언을 채택하고 사흘간의 정상회담을 모두 마쳤다.G7 정상들은 또 고용문제를 다룰 별도의 G7 정상회담을 올 하반기에 갖기로 합의했다.★관련기사 6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 총리가 발표한 경제선언은 ▲인플레 없는 지속성장을 위한 거시적 차원의 경제정책 상호협력 ▲유럽의 금리인하,일본의 내수확대,미국의 재정적자 감축과 장기 금리인하 등 세갈래 전략을 통한 성장촉진 및 실업해소 방안을 골자로 하고있다. 이 선언은 또 ▲우루과이라운드 연내타결 추진 ▲러시아를 비롯한 시장경제 이행기 국가들에 대한 계속 지원 ▲러시아기업 민영화에 30억달러 지원 ▲G7회담의 내실화 등 합의사항을 담고있다.
이들 정상은 이날 하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G7+1」 회의를 갖고 러시아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G7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가 국제통화기금(IMF)과 30억달러의 차관협상을 바로 시작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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