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그룹 52개 금융기관 보유/10대이내 모두 증권사·호텔/삼성·대우·쌍용 4개등 거의 재단소유재벌의 비제조업 서비스분야 진출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이 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재벌은 생산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비제조업 분야에 경쟁적으로 진출,백화점·금융기관에서 골프장,스키장,콘도,호텔 등 관광레저업체와 각종 재단·병원·교육기관·언론기관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의 경우 30대 재벌중 절반을 넘는 16개 재벌이 한개이상을 소유하고 있는데 한진그룹이 제주 및 서귀포 KAL 등 모두 5개를 소유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롯데가 호텔롯데·크리스탈·부산 호텔롯데 등 4개,삼성이 호텔신라·제주신라·조선호텔 등 3개,현대가 동해관광·경주관광·다이아몬드호텔 등 3개를 소유하고 있다. 대우(서울 및 경주 힐튼),럭키금성(인터콘티넨탈),선경(워커힐),쌍용(용평 드래곤밸리),한일(제주 및 부산 하얏트),한화(플라자) 등 10대 재벌이 모두 호텔을 갖고 있다.
골프장은 삼성이 안양 컨트리클럽을 비롯,30대 재벌이 9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쌍용은 용평에 스키장을,삼성·현대·한화·한일 등은 콘도를 각각 보유중이다.
언론기관은 삼성(중앙)·현대(현대문화)·한화(경향)·롯데(국제)가,백화점은 삼성(신세계)·현대(현대)·롯데(롯데) 등이 소유하고 있다.
각종 재단은 30대중 27개 재벌이 갖고 있는데 이중 삼성(미술문화재단·복지·공익·공제회),대우(의료·서울언론·대우학원·대우재단),쌍용(성곡학술·언론·국민학원·구암학원) 등은 4개씩 보유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22개 재벌이 모두 52개를 보유,재벌당 평균 2.4개였으며 증권사는 10대 재벌이 모두 한개씩,보험사는 10대중 6개 재벌이 계열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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