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회의 기흥골프장 변칙 양도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 부장검사)는 9일 골프장 시공 및 지분양도 과정에서 이인섭 전 경찰청장(57)외에 다른 전직 경찰 총수들의 뇌물수수 및 편의제공 등 비리혐의는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수사를 마무리했다.검찰은 이날 기흥골프장 관리회사인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로부터 1천만원을 받는 등 골프장 관련 편의제공 명목 등으로 금품을 받은 이 전 청장,산남개발 공동대표 옥기진씨(63),예강환 전 내무부 교부세과장(52)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달 6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상달씨는 골수염과 악성당뇨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상달씨가 권복경,김우현,김원환씨 등 당시 경찰 총수 부부를 동반 초청,회식모임을 갖고 박배근씨 부부의 일본여행 경비를 부담하는 밀착된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치안총수들이 골프장 지분 양도 등 과정에 개입한 혐의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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