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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개 전쟁 동시승리”/“주한미군 계속 주둔”/클린턴 서면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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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개 전쟁 동시승리”/“주한미군 계속 주둔”/클린턴 서면회견

입력
1993.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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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 클린턴 미 대통령은 9일 주한미군을 장기주둔시키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표명하고 이른바 「WIN­HOLD­WIN(승리­억제­승리」 전략개념을 둘러싼 한국측의 불안과 관련,『미군의 2개 지역의 동시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한국방문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검토되어온 「승리­억제­승리」 전략에 관해 한국에서 많은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답변,『바르샤바조약기구 병력에 대항할 필요로 만들어진 냉전시대의 미 병력체제는 잠재적 지역분쟁에 대비해 재편되고 있다』고 전제한뒤 『우리는 우리의 병력이 두개 주요 지역전쟁에서 싸워 승리할 수 있어야만 하고 이를 거의 동시에 수행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서 논의된바 있는 승리­억제­승리전략은 예컨대 걸프지역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반도에 대해서는 적의 침공을 저지만 하다가 걸프전에서 승리한후 병력을 한국으로 투입,추후 승리한다는 새 전략개념으로서 미국의 방위우선 순위와 관련,한국에 우려를 안겨주었는데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2개 전쟁 동시승리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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