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앞선 분당 교통나빠 2위그쳐수도권 5개신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일산으로 평가됐다.
9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가 수도권 5개신도시 입주자들을 상대로 주거여건을 종합적으로 조사,비교·평가해 본 결과 환경과 교통면에선 높은 점수를 받은 일산이 5점만점에 2.8점을 기록,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평가됐다. 분당 신도시는 상권 형성도와 환경,문화·교육·공공시설면에서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교통이 좋지 않아 2위인 2.6점에 머물렀으며 산본이 2.4점,평촌 2점,중동 1.6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도 5개 신도시의 도시계획이 완료되는 95년 이후의 주거여건도 역시 일산이 가장 높은 3.7점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분당이 3.3점,평촌 3.1점,중동 2.9점,산본 2.7점 등의 순을 보였다.
이처럼 일산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분당이나 평촌에 비해 문화시설이나 교육시설은 빈약하지만 녹지비율이나 인구밀도 등 주거환경의 쾌적성과 대중교통의 편리성,투자전망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산은 북방정책과 남북통일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통일 거점도시로 될 가능성이 높으며 남북 통일이 될 경우 남북의 교통망을 이어줄 교통요충지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항목별로 보면 교통여건이 가장 좋은 곳으로는 기존 도시와 연계돼 있어 대중교통편 이용이 편리하고 서울 진입이 용이한 일산(3.7점)과 평촌(3.3점)이 꼽혔으며 다음으로 분당과 산본이 각각 2.7점,중동이 가장 나쁜 2.3점을 기록했다. 상권면에서는 인구가 많고 중산층 비율이 높은 분당이 1.6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5년 이후 녹지 및 공원비율이나 인구밀도 등 자연환경으로는 일산이 만점인 5점을 얻어 가장 쾌적한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분당도 평촌(2점)이나 산본(1점),중동(2.5점)에 비해 비교적 높은 4점을 기록했다.<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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