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크고 선명·음질 깨끗 장점금성 대우 삼성 현대전자 등 국내 가전 4사가 공동 개발한 디지틀 방식의 고화질TV(HDTV) 시제품이 8일 대전 엑스포 국제회의장에서 첫 공개됐다.
HDTV는 기존 TV에 비해 화면이 크고 선명하며 음질이 깨끗해 향후 세계 TV시장을 주도할 첨단상품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번 시제품 개발로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거의 동시에 양산체제를 갖춰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공자원부는 이날 이번 HDTV 개발에는 생산기술연구원이 연구를 총괄하고 가전 4사가 공동 참여,총 7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으며 이들 4사외에도 부품관련 6백6개 업체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HDTV는 주사선이 기존 TV의 두배 정도인 1천50 이상이어서 화질이 뛰어나고 위성통신으로 방송되기 때문에 난시청지역이 완전 해소되는 장점이 있어 가정용 TV 수상기뿐 아니라 산업 및 국방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HDTV는 현재 일본이 아날로그방식을 채택해 시험 방송중이나 최근 미국이 디지틀방식을 선택한데 이어 유럽도 디지틀방식으로 규격을 변경,국내 업체가 개발한 디지틀방식이 세계 공통방식으로 통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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