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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입체 개발한다/IC주변 쇼핑몰·물류단지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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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입체 개발한다/IC주변 쇼핑몰·물류단지등 설치

입력
1993.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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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판교·안산·부천등 후보 검토/옥상로로 설계 상하에 시설물/도시통과 경우에 빌딩도 관통/도공도로공사는 7일 고속도로의 입체개발방식을 도입,주변공장에 쇼핑몰 물류단지 체육기설 등 각종 서비스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도공은 이날 경부고속도로 개통 23돌을 맞아 내놓은 관련자료에서 고속도로의 다기능화와 주변공간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진국들처럼 입체개발·연접개발 등을 통한 다양한 공간활용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공은 연접개발방안으로 우선 인터체인지 주변에 서구식 쇼핑몰을 비롯해 화물터미널 컨테이너 야적장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인터체인지는 연계개발 1차 후보지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부근 인터체인지,경인고속도로 판교인터체인지,서해안 고속도로 안산부근 인터체인지,제2경인고속도로 부천인근 인터체인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과 판교는 서울유입 교통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쇼핑몰의 적지로,안산과 부천은 주변 공업단지 등을 감안할 때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화물단지의 적정입지로 거론되고 있다.

도공은 또한 고속도로의 상·하부 공간을 다양한 시설물 조성공간으로 활용하는 입체개발방식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그 방안으로 ▲앞으로 건설되는 고속도로는 옥상 고속도로 등으로 설계,도로 위나 아래에 각종 시설물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도시주변을 통과하는 고속도로인 경우에는 도시재개발과 연계해 고속도로가 빌딩을 관통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관련,도공은 1차로 현재 건설중인 서울외곽 순환도로의 판교­구리구간중 거여동 일대 고가도로의 하부공간에 상업·체육시설 등의 설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도공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땅값이 비싸 용지확보에 도로사업비의 대부분을 투입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입체개발을 통해 도로용지비 부담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부대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공은 앞으로 고속도로가 단순한 운송기능에서 벗어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적인 기반시설로 탈바꿈해야할 시점에 왔다며 이같은 고속도로 입체개발·연접개발은 최근 도로법 및 도로공사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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