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로이터=연합】 구 서독 연방의회 의원 가운데 최소한 25명이 냉전기간에 구 동독의 첩자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6일 언론에 보도돼 파문이 재연될 전망이다.주간지 보헨포스트는 구 서독의 고위 정보관리로 일하다 구 동독의 이중첩자로 변신,지난 90년 양독 통일이 이뤄지면서 정체가 드러날 때까지 암약하던 크라우스 쿠론의 주장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92년 간첩활동 혐의로 1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쿠론을 당시 동독의 유명한 방첩기관인 HVA의 총수였던 마르쿠스 볼프로부터 서독 의회 내부에 동독과 내통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단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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