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87% 증가 가구당 2천7백여만원/농림수산부 국회자료신농정 계획기간이 끝나는 98년까지 농가인구와 경지면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7일 전망됐다. 이 기간중 농가소득 증가율은 1인당 GNP 증가율에도 못미쳐 신농정계획이 끝나더라도 「돌아오는 농어촌」을 실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98년의 농림어업·농어촌의 모습」 자료에 따르면 농가인구는 올해부터 해마다 30만명 가량씩 줄어 98년에는 지난해 농가인구 5백70만7천명에 비해 33.7%(1백7만1천명)가 줄어든 3백99만6천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체인구중 농가인구 비중이 92년의 13.1%에서 4.4% 포인트 줄어든 8.7%대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
가구당 농가소득은 지난해의 1천4백50만5천원에서 98년에는 2천7백19만원으로 87.5%(1천2백68만5천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농가소득증가율은 같은기간중 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6천7백49달러에서 1만4천76달러로 1백8.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경지면적은 공장 및 주택용지 등에 잠식돼 지난해의 2백7만㏊에서 98년에는 1백90만㏊로 8.2%(17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으며 반면 가구당 영농규모는 지난해의 1.26㏊에서 98년에는 1.44㏊로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박영기기자>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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