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장관 발표/“군사행동 헌법상 제약”【동경 로이터=연합】 일본은 6일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토가분(무등가문) 일본 외무장관은 곧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낼 각서를 인용,『일본은 안전보장이사회내에서 최선을 다해 책임을 완수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획득을 희망하는 일본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유엔의 요청에 의해 작성된 이 각서엔 일본이 기존 5개 상임이사국처럼 거부권을 갖기를 희망하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일본 관리들은 일본이 독일도 상임이사국이 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상임이사국 변경에 관한 최종결정이 95년 유엔창설 50주년을 기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또 무토 장관이 내각회의에서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더라도 위기발생시 상임이사국에 요청되는 군사행동에 있어서는 일본 헌법상 제약이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현 유엔 상임이사국들 가운데 미국은 독일과 일본에 대한 상임이사국 지위여부에 찬성하고 있으며 영국과 프랑스는 반대,러시아와 중국은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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