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30%나… 전세는 4% 떨어져부동산경기 침체가 시작된 지난 91년 5월이후 2년 사이에 전국의 아파트값은 평균 24.5%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평균 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 정보전문회사인 팩스뱅크가 조사한 아파트시세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평당 5백2만6천원으로 부동산경기 침체기에 접어든 지난 91년 5월의 평당 6백65만8천원에 비해 1백63만2천원(24.5%)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당 7백84만원에서 6백22만1천원으로 1백61만9천원 떨어졌으며 수도권은 3백94만3천원에서 3백60만4천원으로 평당 33만9천원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아파트값 하락은 특히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여의도와 압구정동이 심해 하락폭이 3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국평균이 평당 2백9만원에서 1백98만6천원으로 4% 가량 떨어진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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