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충남 아산에 조성할 20만평 규모의 외국인투자 자유지역(FIZ) 가운데 10만평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지를 매입한뒤 10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외국기업에 저가임대해 주기로 했다.상공자원부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산지역의 20만평 규모 FIZ 가운데 10만평은 외국기업에 토지소유권을 인정하는 분양방식을 채택하는 대신 나머지 10만평은 임대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상공부는 내년중 1백억원 등 오는 96년까지 모두 4백35억원의 임대용 공단부지 매입비를 정부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상공부는 FIZ 입주대상기업을 외자도입법 및 관세법상 첨단고도기술업종으로 지정된 항공우주 반도체장비 등 8개 업종에서 외국인 투자지분이 50%를 웃도는 합작법인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아산의 시범 FIZ에 오는 96년까지 공장면적 3천평 내외의 외국기업 20∼30개가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