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일 올 하반기에 총통화기준으로 모두 10조2천억원의 돈을 시중에 추가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이같은 통화공급으로 실세금리가 안정을 되찾고 시중자금 사정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이 이날 발표한 「6월중 통화동향 및 하반기 통화운용계획」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중 총통화증가율을 17%로 유지,각각 3조4천5백억원과 6조7천5백억원 등 모두 10조2천억원의 자금을 하반기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통화공급 규모는 지난 상반기의 5조8천억원보다는 4조원 이상 많고 지난해 같은기간의 10조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적어 이 정도의 자금공급으로만도 시중자금 사정은 더이상 경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6월중 총통화는 평균잔액 기준으로 1백조2천억원을 기록,사상 처음으로 총통화가 1백조원을 넘어서면서 증가율도 18.8%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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