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정재락기자】 현대계열사 노사분규가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과 노조위원장간의 간담회가 무산되고 5일부터 울산지역 10개 계열사가 일제히 쟁의행위에 돌입키로 해 돌파구를 찾지못하고 있다.현대자동차와 현대중장비 노조는 현초련의 쟁의일정에 따라 7일 하루동안 전면 파업키로 했으며 나머지 8개사 노조도 대부분 7일 동조파업 등 쟁의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현대계열사 노조위원장과 정 회장간의 간담회가 참석자 범위만 절충될 경우 5일이나 6일중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그룹측 제안으로 지난 3일 상오 11시 현대중공업내 문화홍보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 회장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노조 등 5개사 노조위원장간의 노사간담회는 참석 노조위원장 수를 놓고 대립,무산됐다.★관련기사 22면
현대그룹측은 발표문을 통해 『초청되지 않은 노조위원장이 대거 참석해 간담회가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현총련은 『현대그룹측이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원한다면 5일이나 6일중 간담회를 재기하라』고 촉구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 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5일부터 부분파업 등의 쟁의행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현대중공업 노조는 5일 하룻동안 플랜트사업부가 전면 파업하고 나머지 부서는 하오 3시부터 2시간동안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으며 현대자동차노조의 주간조는 5일 두시간만 작업을 하고 7일 하루동안 전면 파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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