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수종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완료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미국과의 핵협상을 악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일 김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뉴욕 타임스는 『이같은 김 대통령의 경고는 3개월전 한국관리들이 미국의 대북한 정책이 공격적이라는 우려를 표명할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입장』이라고 전하고 『이는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에 너무 많은 것을 양보했다는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는 김 대통령이 클린턴 미국 대통령처럼 외교국방문제에 대한 경험부족의 이미지를 벗으려하고 있다며 『과거 공식성명의 수준을 넘어 북한에 대한 강경입장을 취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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