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채용 축소” 83%경기침체와 산업구조 조정의 가속화로 기업들이 사무관리직을 중심으로 신규인력 채용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의 1천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3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에 따르면 사무직의 경우 조사대상 기업의 83.1%가 신규채용을 지난해보다 줄이겠다고 응답했고 기술직은 71.2%가,생산직은 68.4%가 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큰 폭의 인력감소 계획을 갖고 있으나 중소기업도 인력을 줄이겠다는 업체가 지난해 보다 대폭 늘어나 올 하반기에는 취업난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별로는 비제조업 보다는 제조업에서의 신규인력 채용감소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직의 경우 신규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제조업은 85.1%인 반면 비제조업은 78.3%였고 기술직은 제조업 72.1%,비제조업은 67.5%,생산직은 제조업 69.2%,비제조업 64.3%로 제조업 분야의 인력 절감추세가 보다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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