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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 물가」 불안/올 벌써 4.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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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 물가」 불안/올 벌써 4.2% 껑충

입력
1993.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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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중 0.5… 농축수산물 주도/통계청·한은 발표「신경제」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물가가 갈수록 불안해져가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올들어 6개월만에 4.2% 상승,정부의 연말 억제목표선(4∼5%)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요금 동결,공산품가격 인상억제 등 강력한 가격통제정책을 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물가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6월중 0.5% 올라 상반기 전체로 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중의 물가상승은 농축수산물(1.4%)이,상반기 전체의 물가는 공공요금(7.2%)이 각각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대표하는 신선식품(신선채소 신선과일 등)은 월중 3.7%,전년말 대비로는 10.2%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관련기사 5면

그러나 정부에서 특별관리하고 있는 쌀 쇠고기 등 20개 기본생필품의 가격은 6월중 0.3% 하락했다.

1∼6월중 소비자물 상승내용을 부문별로 보면 공공요금이 7.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농축수산물 5.1%(농산물 8.6%) ▲개인서비스요금 4.9% ▲집세 2.9% ▲공산품 2.7% ▲연탄 1.1% ▲석유류 0.1% 등이다. 또 6월 한달동안의 물가상승을 내용별로 보면 여름과일 등 신규출하품목의 가격이 뛰어 농축수산물의 상승률이 1.4%에 달했다. 또 집세와 공산품이 각각 0.6% 0.4%씩 올랐고 개인서비스요금은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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