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홍콩 외신=종합】 중국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고 금융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주용기부총리에게 전례없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국무원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문회보가 30일 보도했다.문회보는 자본주의 시장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주 부총리가 경질된 이귀선 중국인민은행장의 역할을 넘겨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치분석가들은 현재 북경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폐막되는 2일께 인사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주용기부총리는 경제질서 회복을 위해 국가계획위원회에 정부의 「거시조정」을 강화하는 강경한 경제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30일 보도했다.
명보는 북경발 보도에서 『이붕을 대신하여 사실상 총리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주용기는 개혁파 각료로 국가계획위원회 주임인 진금화에게 긴축경제정책을 집행하도록 위임하고 국가계획위원회가 경제질서를 회복시키기 위한 강경한 경제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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