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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총련 어제 「공동임투대회」 강행/“협상결렬땐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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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총련 어제 「공동임투대회」 강행/“협상결렬땐 전면 파업”

입력
199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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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3자개입”… 사법처리키로【울산=박재영·박상준·정재락·목양균기자】 현대그룹 노조총연합(현총련)은 30일 하오 「93공동임투 승리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6일까지 각 계열사별 협상진행 상황을 지켜본뒤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7일부터 전면파업 등의 중대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검찰·경찰은 이날 현총련 집회를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상 제3자 개입으로 규정하고 현총련 간부들에 대해 사법처리키로 해 현대사태는 현총련과 당국간의 대결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현총련은 이날 하오 5시30분부터 울산시 동구 방어동 일산해수욕장에서 현대계열사 노조원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오는 6일까지 현재의 투쟁수위를 대폭 낮추는 선에서 대화를 통한 타결을 모색할 것이나 현대그룹측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7일부터 현재 쟁의중인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10개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등의 중대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현총련은 이를 위해 2일 상오 10시 울산 다이아몬드호텔 회의실에서 현총련 소속 위원장들과 현대그룹 대표자와의 회담 등 6일까지 4차례의 협상을 제의했다.

한편 울산 지방노동사무소는 이날 결의대회가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상 제3자 개입에 해당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대회를 주도한 현총련 간부들의 연설문 내용·구호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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