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권 국방 밝혀【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국은 중동과 한국에 동시에 국지전쟁이 발생했을 경우 중동전을 우선 수행한다는 기본전략 구상을 2개 전쟁 동시수행 개념으로 수정,이를 오는 10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한때 공식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8∼29 양일간 개최된 워싱턴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국측에 통보된 것으로 권영해 국방장관이 29일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사했다.
권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은 이번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이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했다』면서 『이른바 승리억제승리(윈 홀드 윈) 작전개념 등 국지전쟁 수행과 관련된 전략변경을 논의하는 것은 잘못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한국측 입장을 이해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 때 이에 대한 미국측 입장을 정리,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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