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모스크바 로이터 AFP=연합】 흑해함대 장교들은 29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함대를 반반씩 분할키로 합의한데 대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양국 대통령에 대한 반란행위를 위협하고 나섰다.함대 장교 대표 1백20명은 이날 본부가 있는 세바스토폴항에서 모임을 갖고 흑해함대 분할 협정은 양국의 이익을 손상시키는 것이라는데 합의하고 흑해함대를 러시아가 배타적으로 관장할 것을 요구했다.
장교들은 성명을 통해 『흑해함대 지휘관들은 휘하 장교들에게 함대를 분리하기 위한 어떤 명령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그리고 독립국가연합의 다른 회원국들의 공동이익에 따라 함대의 공동사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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