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민간협」구성/경제 5단체/“현총련 임금일괄교섭 문제”

경제5단체는 29일 물가안정 민간협의회(가칭)를 구성키로 했다.대한상의·전경련·무협·기협중앙회·경총 등 경제5단체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정부의 신경제 계획에 재계가 적극 참여,투자를 촉진하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한편 신경제의 성공을 위해 물가안정이 전제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물가안정민간협의회를 만들기로 햇다.

5단체는 이번주중 실무이사회의를 열어 사업방향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빠르면 다음주내로 협의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물가안정 민간협의회의 회장은 김상하 상의회장이나 최종현 전경련회장이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와 관련,5단체장은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은 임금교섭의 당사자가 아닐뿐 아니라 현총련을 단일창구로 한 임금일괄교섭은 개별기업의 특수사정을 고려하지 못해 문제해결을 복잡하게 할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단체장은 『현대의 노사분규가 국민경제 막대한 주작용을 야기하고 있는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현대 노사는 현대그룹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선도적 위치에 자긍심을 갖고 분규를 조속히 타결해줄 것』을 당부했다.